성기에 동반하는 성병이 대개 항문주위로 옮아져가는 것이 여자들은 대부분이고, 남자들경우에는 남성동성연애자들이 항문을 통한 성접촉을 함으로써 성병을 유발시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항문성병으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첨규 콘딜로마(흔히 곤지름이라고 함)입니다. 콘딜로마는 맨 처음에 좁쌀같은 것이 항문주위에 몇 개 생겼다가 차근차근 이것이 더 커져 버섯같이 되면서 항문주위를 덮어버리기도 하고 항문주위에 여러개의 혹이 번져나가기도 합니다.
항문주위에 이러한 혹들 때문에 대변보고 난 후에 항문이 깨끗이 닦아지지 않고 항상 변이 묻어있게 되고, 축축하여 진물이 나게 되어 이 혹 자체가 쉽게 찢어져 출혈을 일으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 성병은 조기에 치료를 받으므로서 깨끗하게 나을 수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처음에는약물을 바르면서 치료를 하고, 반응이 없을 때는 전기 메스를 사용한다던지 레이저나 메스를 사용하여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재발이 잘되는 것이 흠이지만 치료를 한다면 깨끗이 나을수가 있습니다. 이외에 임질을 들수가 있습니다.
임질인 경우에는 항문주위가 헐게되고 즉 특수한 치열을 일으키므로 대단히 심한 통증을일으키게 됩니다. 주위에 분비물이 많이 생기고, 배변시에 아주 심한 통증을 일으키게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단순한 치열로 생각하고 치료를 했다가는 오히려 상처가 더 악화되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서 항문 주위의 임균을 발견해서 임질을 치료하게 되면 항문도 저절로 낫게 됩니다.
항문을 통해 성적인 접촉을 했다던지 성기에서 매독이 옮아가서 항문주위에 매독 궤양이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궤양을 형성했을 때는 특이하게 큰 통증을 느끼지 않는 것이특징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3-4주 있다가 없어지면서 두서너달 후에 조그마한 혹이 항문주위에 돋아나는 상태를 발견했을 때는 매독이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매독은 혈청검사로서 발견을 하고 치료는 페니실린주사를 몇대 맞으면 간단하게 치유될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찰을 통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요즘은 무서운AIDS가 항문을 통해서 감염이 되는 경우가 많고, 이 때 항문주위에 치열을 일으켜서 특수한 항문질환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AIDS는아직까지 치료를 위한 약들이 발견되지 않는 무서운 병입니다. 단지 예방이 가장 중요한 치료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