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항의 증상과 종류 탈항이란 항문 안에서 항문 밖으로 빠져나온 돌기가 저절로 들어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돌기 하나가 빠질 수 도있고 항문 전체가 빠질 수도 있다. 탈항에는 내치핵이 오래되어빠지는 내치 탈항, 항문유두가 커져서 빠지는 유두치 탈항 섬유종이 자라서 빠지는섬유치 탈항, 용종이 길게 줄처럼 매달려 빠지는 용종 탈항, 직장점막이 늘어나서 빠지는직장점막 탈항이 있다.
탈항 치료
치료는 결찰과 절제술이 가장 효과적이다. 유두치 탈항, 섬유치 탈항, 용종 탈항은 치료가 간단하다. 그러나 내치탈항 직장점막 탈항은 좀 더 복잡하다. 내치 탈항, 직장점막 탈항은 피가 잘 나오고 나중에는 통증이 심하게 된다. 오래 방치하면 정상적인 항문과 직장부위가 상하여 치료 후에도 변이 단단하며 피가조금씩 나오게 된다.
예전에는 탈항된 항문을 모두 제거하는 화이트헤드 수술방식을 사용하였으나, 이 방법은 항문을 새로 만들기 때문에 틀니를 한 것처럼 불편해서 요즘은 사용하지 않는다. 또 탈항된 부위를 실로 묶어서 썩히는 방법을 일부 한의사가 시행하고 있는데 필자의생각으로는 이 방법은 썩은 이를 단단한 실로 묶어서 뽑는 것처럼 원시적인 방법이라생각된다.
최신 결찰법은 실로 묶지 않고 특수한 결찰기구를 사용하여 복강경수술을 하듯이 특수고무링으로 탈항된 부위를 결찰한다. 이 방법은 노인의 내치 탈항에 효과적이다. 또 재발한 탈항 환자 수술을 겁내는 사람에게 사용한다. 단점은 외치나 혼합치가 같이 있으면 효과가 적고, 너무 늦거나 치루나 치열이 있는 경우도 치료성적이 좋지 않다. 탈항은 적합한 치료방식으로 치료하면 100% 완치가 가능하다.후유증이나 부작용은 없으므로 망설이지 말고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